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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이야기69

이 곳은 시골집인가? 카페인가? 여수카페, 여수에서 지인들과 해양공원 일대에서 식사를 하고, 커피 한 잔하러 고소동 천사벽화마을에 들렀다가 정말 정말 독특한 카페를 알게 되었습니다. 바로 여기! 할머니집 소개하냐구요? 아니오, 여기는 카페입니다. 보기에는 '할머니~'하고 부르면 할머니가 '오구 내 새끼~'하면서 달려오실 것처럼 생겼지만... 내부로 들어서면 더더욱 할머니집 같다는 느낌이 강하게 들지만... 여기는 카페입니다. 한 쪽 벽면은 무너져 내린 것 같고, 전원일기나 대추나무 사랑걸렸네와 같은 시골을 배경으로 한 드라마에서나 봤던 자개장이 있지만... 여기는 분명 카페입니다. 문을 열면 수세식 변기가 있을 것만 같은 화장실 출입문이 있지만... 카페죠. 대다수의 카페들이 유럽풍 고급스러운 느낌의, 혹은 동화 속 공주님들이 지냈을 것 같은 예쁜 실내 .. 2019. 2. 19.
사진찍다가 시간 가는 줄 모르는 국내 최대 AR트릭아트 전시관, 여수예술랜드 몇 년 전, 친한 친구 녀석과 둘이서 제주도 여행을 떠난 적이 있습니다. 난생 처음으로 비행기라는 것도 타보고, 수학여행을 통해서 제주도를 들렀을 땐 하지 못 했던 것, 가보지 못 했던 곳들을 많이 구경했었는데요, 원래 계획은 중문 관광단지에서는 짧게 1~2개의 전시관만 둘러보고, 제주의 자연 경관 위주로 관광하기로 했었는데 '이 것'에 빠져서 제주 여행 기간 동안 '이 것' 전시를 하는 곳만 3곳을 들렀던 기억이 떠오릅니다. '이 것'은 바로 트릭아트! 평범한 벽화처럼 보이지만 지정된 사진 촬영 장소에 서서, 전시관 측에서 예를 삼아서 붙여 놓은 포즈를 보고 비슷하게 연기를 하고 사진을 찍으면 입체적인 그림, 그림과 하나가 된 것처럼 자연스러운 작품 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것을 말하는데요, 남자 둘이서.. 2019. 2. 8.
흔한 기념품이 아닌 핸드메이드 여수 기념품을 파는 곳! 운수창작소! '여수 여행을 왔는데, 주변 사람들에게 선물할만한 기념품이 없을까요?'여수에 놀러 온 지인들에게 가끔씩 이런 질문을 받는데, 답변을 해주기가 어려웠습니다.나이가 조금 있는 분들은 알아서 수산물이나 갓김치를 사가지만, 2~30대에게 그런 것을 추천하기는...여수에 관광 기념품을 파는 곳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지만 주로 4~50대가 좋아할 만한(좋아하시는지 사실 의문) 여수 관광 지도가 프린트 된 손수건, 동백 기름 같은 것을 주로 판매해서 추천하기가 뭐하더라구요.그런데, 언젠가부터 SNS에 '갖고 싶다'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는 예쁜 기념품 사진이 올라오기 시작!!어디서 판다는 것인지 위치를 몰라서 찾아가지 못 하다가, 겨우 주소를 찾아서 다녀와봤습니다. 벽화마을이 있는 여수시 고소동.벽화마을에서 한 참 .. 2019. 1. 20.
광주 송정역 시장에서 핫한 음식점, 계란밥! 여수 청년몰, 꿈뜨락몰에서 옛날 교복 대여 사업을 하는 형님이 광주에 가면 '계란밥'이라는 것을 파는 곳이 있는데, 그게 너무 맛있더라며 하도 자랑을 하길래 광주 간 김에 들러 봤습니다. 대박 맛집이라고 하기에는 규모가 작고, 외관 상으로는 특이점을 찾기 어려웠던 계란밥. 1913 광주 송정역 시장에 있습니다. 계란밥 가게가 있는 건물은 1973년에 세워졌고, 제과점과 수입 쇠고기 전문점, 커텐집 등으로 사용되다가 2016년부터 계란밥이라는 이름의 가게가 운영되고 있다고 하는 군요. 테이블이 5개 정도 놓여져 있는 작은 규모의 가게였습니다.주력 메뉴는 계란밥이었고, 라면과 떡볶이 등의 분식류도 판매하고 있었습니다.세트 메뉴를 판매하고 있길래, 기본 계란밥 2개 + 만두라면 + 음료 세트를 주문했습니다. .. 2019. 1. 15.
옛날 교복 빌려입고 놀기 참 좋았던 광주 송정역시장! 생각보다 볼 거 없고, 놀거리도 없었던 청춘발산마을을 뒤로하고, 지인과 함께 광주 송정역 시장에 들렀습니다. 여수 꿈뜨락몰에서 옛날 교복 대여 사업을 하느라 전국의 청년몰들을 한 번씩 들러 본 형님이 여기는 볼 만하다면서 가보자고 하길래...무엇보다 여기에서 파는 '계란밥'이라는게 맛있다는 말을 자주했었어서 청춘발산마을에 크게 실망해서 바로 여수로 내려가고 싶었지만, 계란밥 먹어보려고 송정역 시장에 들렀습니다. 송정역 시장은 분위기가 독특했습니다.가게마다 옛스럽게 제작한 사진이 붙어 있었고, 간판들도 복고 느낌을 준 곳이 많았습니다.1970년대의 거리를 제현하려고 한 것 같은... 그런 느낌??옛 것과 새 것의 조화가 참 잘 어울리는 곳이었습니다. 여수에서도 줄 서서 사먹는다는 식빵집의 1호점이 송정역 .. 2019. 1. 14.
광주에서 최근 밀고 있는 골목, 청춘발산마을에 다녀오다 낙후된 지역에 벽화를 그려서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지도록 해서 범죄율을 낮추고, 활력을 불어넣는 일...동피랑 벽화마을인가?그 곳이 크게 성공하게 되자 여기저기서 벽화 골목이 생겨났습니다.이제는 벽화마을 붐이 꺼질 때도 되었는데, 투자 비용 대비 효과가 뛰어나기라도 한 것인지 계속해서 새로운 벽화 골목들이 생겨나고 있네요.광주광역시에도 새로운 벽화 골목을 조성, SNS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어서 한번 다녀와봤습니다. 청춘발산마을.광주광역시에서 새롭게 밀고 있는 관광지역의 이름입니다.크리스마스 즈음 다녀왔어서 사진에는 크리스마스 트리 장식이 있네요.며칠전 사진인데, 작년의 이야기가 되다니...여수의 고소동 천사벽화마을도 그렇고, 인천의 송월동 동화마을, 서울 성내동 만화거리 등 몇 곳의 벽화골목을 다녀와봤지.. 2019. 1. 11.
영화 택시운전사 여수촬영지, 가나다다실에서 옛날 교복입고 복고풍 사진찍기 서울에서 직장 생활을 계속할지 고민하다가, 바뀐 업무에 적응도 못 하겠고 이직을 하려 했지만 그 것도 쉽지 않아서 여수로 다시 내려와서 취업을 하게 되었습니다. 서울에는 일거리가 많다고들 하지만, 사람도 많아서 어줍잖은 능력으로는 일자리를 구하기 쉽지 않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끼게 되었고, 무엇보다도 점점 외로움이 커져가서 이러다간 부정적인 생각을 하게 될 것 같더군요.원룸에서 혼자 살았는데도 무슨 짐이 그렇게 많은지... 혼자서 짐을 싸고, 1톤 용달차를 불러서 부모님과 친구들이 있는 여수로 이사... 여수 직장의 출근까지 시간이 좀 남아 있을 때, 지인의 가게(꿈뜨락몰 '바른생활')에서 옛날 교복을 빌려서 여수 시내에 있는 가나다 다실에 다녀왔습니다. 이 곳은 영화 '택시운전사'에서 독일 공영방송 특파.. 2018. 12. 10.
코레일 관광열차, 평화열차 DMZ Train 철원 안보 관광 후기 무한도전이 시즌 종료를 인사를 하고 떠난 뒤, 개인적으로 가장 재미있게 보고 있는 프로그램인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서 DMZ 안보 투어에 대해서 소개된 적이 있었습니다.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 독일 편'에서 다니엘 린데만의 친구 마리오, 페터, 다니엘은 버스를 통해 도라산 전망대, 제3땅굴, 자유의 다리 등을 관광하고, 분단의 아픔을 이해하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주는데요, 그 방송을 보면서 다른 나라의 친구들도 한국의 안보에 대해서 저렇게 궁금해하고, 아픔을 공감하는데 대한민국 국민 중 한 사람인 나는 뭐하고 있는 것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그러면서, 언젠가는 나도 DMZ 안보 관광을 해봐야겠다고 다짐을 했는데... 어느 화창한 가을 날.DMZ 안보 관광을 다녀오게 되었습.. 2018. 10. 15.
태풍 콩레이가 지나간 뒤 치러진 2018 서울세계불꽃축제, 올 해도 혼자 구경! 행사 당일 오전까지 제25호 태풍 '콩레이'의 영향이 있었어서 행사 취소가 될 줄 알았던 2018 서울세계불꽃축제.10월 6일 오전에 혹시라도 행사가 취소되거나 연기되었는지 확인하려고 홈페이지에 접속했더니 예정대로 행사를 진행하겠다고 공지되어서 갔다왔습니다.'올 해도 혼자!'작년에는 오전 일찍부터 여의나루역을 찾아갔었는데, 작년에 불꽃축제를 관람해 본 결과...한화 그룹의 명당 티켓 이벤트에 당첨되지 않는 이상, 일찍 가봐야 아무 의미없고 어차피 원효대교에 가려져서 불꽃을 깔끔하게 관람하기 어렵다는 결론을 내리게 되서 올 해에는 3시즈음 여의나루역으로 갔습니다.보이는 것은 사람들의 머리 뿐...사람들의 체온으로 땀 삐질삐질나는 여의나루역을 빠져나왔더니...역시나, 명당 자리는 남아있지 않았습니다.대충, .. 2018. 10. 7.
백종원의 골목식당에 나온 거기! 인천 신포시장 청년몰 눈꽃마을 온센텐동 & 만스김밥 후기 아침 일찍 볼 일이 있어서 인천에 갔다가 신포시장 청년몰 눈꽃마을에 다녀왔습니다. 오전 일찍 도착했는데... 보시는 것처럼 저보다도 훨씬 더 이른 시간에 도착한 분들이 계셨습니다. 1등으로 줄을 선 분은 대체 몇 시부터 서 계시는 것일까요?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에 출연한지 시간이 조금 지나서 그런지, 온센텐동 쪽에만 대기열이 이어졌고, 만스김밥이나 마카롱집, 스테이크집에는 사람이 전혀 없었습니다. 오전 10시즈음 온센텐동의 직원들이 도착했고 식재료 등을 옮기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는 예비 장모님과 함께 가게를 운영하는 모습을 보였고, 지난 번 방문 때까지만 하더라도 예비 장모님의 모습이 보였는데, 이 날은 예비 장모님은 안 계신 것 같았고 직원이 3명인가 늘어난 모습을 보여.. 2018. 10. 6.
여수의 새로운 복합 놀이공간! 여수청년몰 꿈뜨락몰 체험후기 친한 형님과 친한 친구의 여동생이 가게를 개업했다고 해서 오랜만에 여수에 갔다 왔습니다. 남들은 벌써부터 이른 휴가를 시작하는데, 전 이제야 지금 회사에 1년차가 되어가고, 지금 회사에서는 여름 휴가를 연차에서 공제하는 것인지 아닌지에 대해서 말해주는 이가 없어서 휴가는 감히 꿈도 못 꾸고, 주말에만 잠깐 여수에 갔다 오게 되었죠. 형님과 친구 여동생의 개업을 축하하기 위해 찾아 간 곳은 여수 시내에 있는 여수중앙시장 쇼핑센터! 이 곳에 여수시에서 꿈뜨락몰이라는 이름의 청년몰을 마련했는데, 두 사람 모두 그 곳에서 가게를 차리게 되었습니다. 꿈뜨락몰을 여수시에서 많이 밀어주고 싶었는지, 건물 외관도 나름 귀엽게 꾸며놨네요. 무슨 캐릭터인지는 도통 모르겠지만. 여수중앙시장은 저와 같은 또래에게는 한 때 여.. 2018. 7. 18.
인천 골드코스트 호텔 투숙 및 조식 뷔페 이용 후기 20대, 어린 나이였을 때에는 서울 생활이 무척 즐거웠습니다.그 때는 매일 매일이 새로웠고,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또래 친구들을 많이 만나게 되고, 형, 동생들과 함께 술자리도 가지면서 많은 이야기를 주고 받았어서 재밌었죠.물론, 19살~20살 때에는 일한거 급여를 제대로 못 받는 일도 있었어서 우울함에 자살까지 생각한 적도 있었지만...유엔젤이라는 곳에 짧게 일하면서 착한 형을 알게 되고, 에버랜드 일하면서 또래 친구들과 좋은 추억을 쌓으면서 좋았던 기억들이 많았었습니다.하지만... 30대에 접어들어서 다시 올라 온 서울은... 외롭고 힘드네요.아르바이트를 할 때에는 정직원 vs 아르바이트생으로 나뉘어져서, 아르바이트생들끼리는 단단하게 뭉치는게 있었는데, 30대의 저는 아르바이트가 아닌 직장 생활을 하는.. 2018. 5.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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